10.10 한국대 브라질 축구경기 요약. 이후 일정
핵심 요약
2025년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은 0-5 완패로 막을 내렸다. 홍명보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쓴맛을 봤다. 다음 경기는 10월 14일 파라과이전이며, 11월에도 추가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경기 개요
경기 정보
• 일시: 2025년 10월 10일 오후 8시
• 장소: 서울월드컵경기장
• 대회: A매치 친선경기
• 최종 스코어: 한국 0 - 5 브라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5 대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준비 차원에서 치른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주전 멤버들을 모두 투입했지만, 세계 랭킹 6위 브라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A매치 137경기에 출전하며 차범근과 홍명보를 제치고 한국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의미 있는 날이었다.
경기 전개 과정
전반전: 브라질의 주도권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패스워크와 압도적인 개인 기량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13분, 기마랑이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스테방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브라질은 지속적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41분에는 카세미루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후반전: 무너진 한국 수비
후반전 들어 홍 감독은 황인범 대신 옌스 카스트로프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2분 이스테방이 김민재의 공을 가로채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불과 2분 뒤인 후반 4분에는 호드리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4-0이 되었다.
한국은 후반 중반 손흥민, 이재성, 김민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오현규, 김진규, 박진섭을 투입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김진규가 후반 21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브라질 골키퍼 벤투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단독 돌파로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0-5로 종료되었다.
득점 기록
브라질 득점
• 전반 13분: 이스테방 (1-0)
• 전반 41분: 호드리구 (2-0)
• 후반 2분: 이스테방 (3-0)
• 후반 4분: 호드리구 (4-0)
• 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5-0)
경기 분석 및 평가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브라질의 압도적인 개인기와 조직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특히 중원에서의 볼 소유권 싸움에서 밀리며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고, 수비진은 브라질 공격수들의 빠른 움직임과 드리블에 대응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시도한 3-4-3 포메이션은 브라질의 공격 전개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으며, 특히 후반 초반 2분 만에 연속으로 두 골을 내주며 수비가 완전히 붕괴되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을 1승 8패로 기록하게 되었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거둔 1-0 승리였다.
이후 경기 일정
10월 파라과이전
한국 대표팀은 10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파라과이는 FIFA 랭킹 48위로, 브라질전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경기가 예상된다.
파라과이와의 역대 전적은 2승 4무 1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2년 6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으며, 당시 한국은 손흥민과 정우영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날짜 | 상대팀 | 장소 | 시간 |
|---|---|---|---|
| 10월 14일 | 파라과이 | 서울월드컵경기장 | 20:00 |
11월 평가전
11월 A매치 기간에도 추가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구체적인 상대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만큼 월드컵 준비 차원에서 강팀들과의 평가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 일정에 대해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과제
브라질전 참패를 통해 드러난 한국 대표팀의 과제는 명확하다.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한 수비 조직력 강화와 중원에서의 볼 소유권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개인 기량이 뛰어난 공격수들을 상대로 한 대응 방안 마련과 후방에서의 안정적인 빌드업 구축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홍명보 감독은 남은 평가전들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전술적 완성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록
• 손흥민: A매치 137경기 출전으로 역대 최다 출전 기록 수립
• 이재성: A매치 100경기 출전으로 센추리 클럽 가입
• 한국 vs 브라질 역대 전적: 1승 8패
한국 축구 팬들은 브라질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10월 14일 파라과이전에서의 설욕을 기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교훈 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