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공식 승인하면서 국내 증시에 거대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핵잠수함 관련주와 원자력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오션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0% 이상 급등했고, 원자력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핵잠수함 건조 수혜 조선 관련주 TOP 3
1. 한화오션 (042660)
핵잠수함 관련주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한화오션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10.99% 급등하며 14만64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장 초반에는 15만1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화오션은 국내 최대 조선사 중 하나로, 장보고-Ⅲ급 잠수함 건조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은 척당 건조 비용이 약 3조 5천억원에 달하며, 작전·훈련·정비 순환을 고려하면 최소 4척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총 14조원 이상의 신규 시장이 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2. HD현대중공업 (329180)
HD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1.51% 상승한 60만4000원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64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조선소 중 하나로 대형 선박 건조 역량이 뛰어나며, 핵잠수함 프로젝트에서도 주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STX엔진 (077970)
해군 함정용 중속 디젤엔진과 발전기를 공급하는 STX엔진은 잠수함 추진 시스템 전문 기업입니다. 함정 추진·전원 체계를 국내에서 생산·정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업체로, 핵잠수함의 보조 발전 시스템 공급이 기대됩니다.
⚛️ 원자력 발전 핵심 관련주 TOP 3
4. 두산에너빌리티 (034020)
원자력 관련주의 절대 강자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 핵심 주기기를 제작하는 유일한 국내 기업입니다. 2025년 10월 29일 11.57% 급등하며 9만64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연초 대비 무려 449% 이상 폭등했습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에서 8조 5천억원 규모의 주기기 공급 계약을 확정했으며,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들과도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6년부터 총 12GW 규모의 SMR 프로젝트 기자재 제작 및 납품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5. 한전기술 (052690)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기술은 원자력발전소 종합설계 전문 기업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로 계통 설계와 원전 종합설계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지난주 대비 42.2% 급등하며 10만4100원을 기록했습니다.
체코 원전 수주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하청 수주가 예상되며, 설계 부문 수주 규모는 약 76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경수로 기반의 SMR 모델을 개발 중이며, 2028년까지 표준설계승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6. 현대건설 (000720)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시공주관사로 참여가 확정된 현대건설은 9.43% 급등하며 7만54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한미 마누가(MANUGA·미국 원전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 프로젝트의 핵심 건설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핵연료·우라늄 관련주 주목
7. 범한퓨얼셀 (382900)
수소연료전지 기술 전문 기업인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 업체입니다. 핵잠수함과 디젤 잠수함 모두에 적용 가능한 PEM 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잠수함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됩니다.
💡 해외 우라늄 관련주 참고
미국 에너지부가 국가 전략 우라늄 비축량 확대를 시사하면서 카메코(CCJ), 센트러스에너지(LEU), 우라늄에너지(UEC) 등 미국 우라늄 관련주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도 해외 우라늄 ETF인 Global X Uranium ETF(URA)를 통해 간접 투자가 가능합니다.
📊 투자 시 주의사항
| 체크 포인트 | 상세 내용 |
|---|---|
| 사업 시기 | 핵잠수함 건조는 결정 후 10년 이상 소요되며, 완료 시기는 2030년대 중반 이후로 예상됩니다. |
| 실질 수혜 여부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언급하여, 국내 조선소 참여 범위는 추가 협의가 필요합니다. |
| 변동성 | 단기 급등 후 조정이 나올 수 있으므로 분할 매수 전략을 권장합니다. |
| 실적 확인 | 테마주 투자보다는 실제 원자력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
⚠️ 투자 경고: 핵잠수함 건조 승인은 장기 프로젝트로, 단기 투자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과도한 단기 매매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 결론: 원자력 산업의 황금기가 온다
핵잠수함 건조 승인과 함께 글로벌 원자력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탄소중립 목표, SMR 기술 발전 등 여러 요인이 원자력 산업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화오션은 실제 원자력 사업 비중이 높고 구체적인 수주 실적을 보유한 기업들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다만 단기 급등 후에는 조정이 올 수 있으므로, 분할 매수와 장기 투자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은 K-원전의 세계화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체코 원전 수주, 미국과의 마누가 협력, 핵잠수함 건조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