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재혼, 13년 만에 찾은 행복
원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SECHSKIES)의 리더 은지원이 2025년 6월 1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재혼 소식을 전했다. 2012년 이혼 이후 13년 만에 새로운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다시 한번 결혼을 결심한 것이다.
소속사 측은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은지원은 상대방을 배려해 외부 노출을 자제하며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왔다.
예비 신부는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
은지원의 예비 신부는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업무적으로 오랜 시간 함께 일하며 지인 관계를 유지하다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갈 즈음부터 교제를 시작해 수년간 깊은 관계를 이어왔다고 한다.
특히 이수근은 방송을 통해 "케냐 촬영 갈 때 은지원이 고급 화장품을 엄청나게 챙겨와서 스타일리스트가 이런 것까지 챙겨주나 했다"며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과 인연이 됐다"고 밝혀 두 사람의 관계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됐음을 암시했다.
💡 주요 포인트
• 예비 신부 연령: 38세 (은지원보다 9살 연하)
• 직업: 스타일리스트
• 만남 계기: 업무상 인연에서 시작
• 교제 기간: 약 3년 이상
• 예비 신부는 초혼, 은지원은 재혼
과거 결혼 이력과 13년 만의 재혼
은지원은 2010년 4월 미국 하와이에서 첫사랑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상대는 은지원이 1994년 유학 시절 만난 2살 연상의 사업가로, 미스 하와이 출신의 미모를 지닌 인물이었다. 하지만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2012년 8월 성격 차이로 2년 만에 결별했다.
은지원은 2023년 MBN 예능 '돌싱글즈4'에서 "국적이 다르면 혼인신고가 안 되더라. 제가 그래서 혼인신고를 못했다. 법적으로는 그래서 싱글"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결혼에 대해 "성격 차이 때문에 부딪히는 점이 많았다"며 "지금도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재혼에 대한 솔직한 마음
이혼 후 은지원은 여러 방송을 통해 재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2023년 '돌싱글즈4'에서 "(이혼한 지) 10년이 지나도 누군가를 새롭게 만난다는 것에 부담이 있다. 아직까지도 그렇다"면서도 "그렇지만 재혼 생각은 있다. 언젠간 갈 거다. 비혼주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새로 만날 사람에게 자녀가 있어도 괜찮다. 오히려 땡큐"라며 "내 자식처럼 똑같이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재혼에 열린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2025년 10월 결혼식 예정
은지원과 예비 신부는 2025년 10월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만 참석하는 소규모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은지원은 이수근과 신동엽이 청첩장을 받지 못한 것에 서운함을 표하자 "더 조심스러웠다. 가족끼리만 조용히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예비 신랑의 달라진 모습
재혼을 앞둔 은지원은 방송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025년 7월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가수 백지영이 "그래서 머리 자른 거야?"라고 묻자, 은지원은 수줍어하며 "엄마가 자르라 그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당당했던 그의 모습과 달리 연애 중인 남자의 수줍음을 드러낸 것이다.
또한 은지원은 "연애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고 꾸미게 된다"며 자신의 변화를 인정했다. 신혼집에 대해서는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살 예정이며, 아내를 위해 필요한 게 있으면 모두 맞추려고 한다. 절대 제 의견은 안 내려고 한다"며 예비 신부에 대한 배려심을 보였다.
사랑꾼 은지원의 애정 표현
은지원은 방송을 통해 예비 신부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여자친구를 위해 선물은 원하는 건 뭐든 해준다"고 밝혔으며, "쓰레기를 제가 버려야 한다. 무거운 게 있을 수 있고 특히 손 다칠 일이 많다"며 세심한 배려를 다짐했다.
특히 10월 결혼을 앞두고 백지영이 한가위 소원을 물었을 때, 은지원은 "결혼식장에 부인이 오기를 기도한다"고 엉뚱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는 결혼을 앞둔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드러낸 발언으로, 그가 얼마나 이번 결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 참고사항
은지원은 2010년 첫 결혼 당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으로는 미혼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이번이 법적으로는 첫 결혼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재혼에 해당합니다.
젝스키스 리더에서 행복한 예비 신랑으로
1978년생인 은지원은 현재 만 47세로, 1997년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로 데뷔해 '학원별곡', '기사도', '커플', '컴백', '예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만취 In Melody', 'ADIOS' 등의 곡을 발표했다.
2016년 젝스키스가 재결합한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SBS '미운 우리 새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MBN '돌싱글즈7'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팬들의 축하와 응원
재혼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드디어 행복을 찾았다", "결혼 축하한다", "은지원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13년간의 싱글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은지원에게 따뜻한 시선이 쏟아졌다.
방송 관계자들도 "은지원이 예비 신부를 만나고 나서 표정이 밝아지고 활력이 넘친다"며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서로를 알아가며 쌓은 믿음과 사랑이 깊어 보인다"고 전했다.
마치며
은지원의 재혼은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한번 사랑을 선택한 의미 있는 결정이다. 업무적 인연에서 시작해 깊은 신뢰를 쌓아 온 두 사람의 관계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보여준다.
2025년 10월, 은지원은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 사랑을 선택한 그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내며,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기를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