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1. 상하이 버터떡이 뭐야? – 두쫀쿠의 후계자 2. 재료 준비 (18개 분량) 3. 도구 준비 4. 만드는 방법 – 단계별 초등 버전 5. 에어프라이어 vs 오븐 – 어떤 게 나을까? 6. 실패 없는 꿀팁 모음 7. 자주 묻는 질문 (FAQ)⚡ 이 글의 핵심만 30초에 파악
- 상하이 버터떡은 두쫀쿠 다음으로 SNS를 달구는 2026년 최신 디저트 트렌드
- 찹쌀가루 + 버터 + 우유로 만드는 겉바속쫀 구운 떡
- 재료 7가지, 믹싱볼 하나면 OK — 초등학생도 따라 만들 수 있는 난이도
- 오븐 없이 에어프라이어로도 완벽하게 만들 수 있음
- 완성 후 틀에서 바로 분리해야 눅눅해지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
상하이 버터떡이 뭐야? – 두쫀쿠의 후계자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가 전국을 휩쓸더니, 이제 그 자리를 노리는 신예가 등장했다. 바로 상하이 버터떡이다. 2026년 초부터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유튜브 쇼츠까지 알고리즘을 장악하며 빠르게 확산 중인 이 디저트는, 이름 그대로 상하이에서 건너온 '구운 찹쌀 버터 떡'이다.
원조는 상하이의 유명 베이커리 루씨허(Lushe)에서 판매하는 '황요녠가오(黄油年糕)'다. 중국 설날에 먹는 전통 쌀떡 '녠가오'에 버터를 더해 구워낸 것으로, 상하이 여행자들 사이에서 줄 서서 먹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 레시피가 SNS를 통해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국내 유명 베이커리에서도 선보이기 시작했고, 집에서 따라 만드는 레시피 영상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맛의 특징은 한마디로 '겉바속쫀'이다. 까눌레처럼 겉은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지고, 속은 찹쌀 특유의 쫀득하고 탄력 있는 식감이 살아 있다. 씹을수록 고소한 버터 풍미가 진하게 올라오는 것이 매력 포인트로, 카눌레·모찌·도넛을 모두 합쳐놓은 듯한 독특한 맛이다. 밀가루 대신 찹쌀가루를 쓰기 때문에 글루텐이 없다는 점도 건강을 의식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료 준비 – 18개 기준 황금 비율
아래는 마들렌 틀 기준 약 18개 분량의 레시피다. 집에서 처음 만들어 보는 경우라면 이 분량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권장한다. 재료를 반으로 줄이면 9개 분량이 된다.
| 재료 | 분량 | 참고 |
|---|---|---|
| 건식 찹쌀가루 | 150~170g | 습식 찹쌀가루 사용 시 우유량 10~20ml 줄일 것 |
| 타피오카 전분 | 20g (선택) | 더 쫀득한 식감 원하면 추가. 없으면 생략 가능 |
| 무염 버터 | 40~50g | 냉장 보관된 것 미리 꺼내둘 것 |
| 우유 | 200ml (1컵) | 상온 상태 권장. 차가운 우유는 버터와 잘 안 섞임 |
| 계란 | 1개 | 상온 상태 권장. 냉장 계란은 미리 꺼내둘 것 |
| 설탕 | 45~50g (약 3큰술) | 당도 조절 가능. 알룰로스로 대체해도 됨 |
| 소금 | 1g (한 꼬집) | 빠뜨리면 버터 풍미가 밍밍해짐 — 꼭 넣을 것 |
| 바닐라 익스트랙 | 1/2~1 작은술 | 선택 사항. 계란 비린내 잡고 풍미 향상 |
💡 핵심 정보 — 찹쌀가루 선택 기준
마트에서 파는 찹쌀가루는 크게 건식과 습식 두 종류가 있다. 상하이 버터떡에는 건식 찹쌀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다. 건식 찹쌀가루는 가루가 보슬보슬하고 입자가 고운 반면, 습식은 물기가 남아 있어 덩어리가 질 수 있다. 습식을 써야 할 경우 우유 양을 10~20ml 줄이고, 체에 여러 번 쳐서 넣는 것이 좋다.
도구 준비
특별한 베이킹 장비 없이도 집에서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아래 도구 중 틀 선택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 믹싱볼 1개 — 반죽을 만들 때 사용
- 거품기(휘퍼) — 전동 핸드믹서 없이 일반 거품기로도 충분
- 체(채) — 가루류를 곱게 걸러 덩어리를 방지
- 굽는 틀 — 마들렌 틀이 가장 적합. 휘낭시에 틀, 알밤 모양 틀도 사용 가능. 실리콘 틀이 분리가 쉬움
-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
- 솔(브러시) — 틀 안쪽에 버터를 바를 때 사용. 없으면 키친타월로 대체 가능
만드는 방법 – 단계별 초등 버전
총 5단계로, 각 단계를 천천히 따라가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불을 직접 쓰는 작업(버터 녹이기)은 어른의 도움을 받자.
STEP 1. 버터 + 우유 녹이기
볼에 버터 40~50g과 우유 200ml를 함께 넣고 전자레인지에 30초씩 끊어가며 가열한다. 버터가 완전히 녹을 정도면 충분하고, 절대로 끓여서는 안 된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다음 단계에서 계란이 익어버릴 수 있다. 손을 대봤을 때 따뜻한 정도(약 45도)가 적당하다.
STEP 2. 계란 + 설탕 + 소금 섞기
다른 볼에 계란 1개를 깨뜨려 넣고, 설탕과 소금, (바닐라 익스트랙)을 추가한다. 거품기로 가볍게 섞어주되, 거품이 나지 않도록 살살 저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거품이 많이 생기면 구웠을 때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
STEP 3. 버터우유 + 계란물 합치기
STEP 1에서 녹인 버터우유를 STEP 2의 계란물에 5번 정도에 나눠 조금씩 부으면서 섞는다. 한꺼번에 다 부으면 온도 차이로 계란이 부분적으로 익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나눠서 섞을 것. 고르게 섞이면 색깔이 연한 크림빛이 된다.
STEP 4. 찹쌀가루 넣어 반죽 완성하기
찹쌀가루(170g)와 타피오카 전분(20g)을 체에 쳐서 볼에 넣는다. 거품기로 덩어리가 남지 않을 때까지 빠르게 섞어준다. 완성된 반죽은 주르륵 흐르는 정도의 묽기가 적당하다. 너무 되직하면 우유를 조금 더 넣고, 너무 묽으면 찹쌀가루를 조금 추가한다.
STEP 5. 틀에 붓고 굽기
마들렌 틀 안쪽에 버터를 얇게 발라준다. (이 과정이 겉면의 바삭함을 만드는 핵심이다.) 반죽을 틀의 80% 정도까지만 채운다. 가득 채우면 구워지면서 넘칠 수 있다.
| 기구 | 온도 | 시간 | 참고 |
|---|---|---|---|
| 오븐 | 175~180°C | 25~30분 | 예열 필수. 겉이 노릇해질 때까지 확인 |
| 에어프라이어 | 180°C | 20~25분 | 중간에 한 번 확인. 틀 소재에 따라 시간 조절 |
완성 직후 틀을 바로 뒤집어서 버터떡을 꺼내는 것이 필수다. 틀 안에 그대로 두면 수분이 차서 눅눅해진다. 꺼낸 뒤 잠깐 식힘망 위에 올려 한 김 식혀주면 겉바속쫀 식감이 완성된다. 갓 구워서 따뜻할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에어프라이어 vs 오븐 – 어떤 게 나을까?
집에 오븐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에어프라이어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두 기구의 차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비교 항목 | 오븐 | 에어프라이어 |
|---|---|---|
| 한 번에 굽는 양 | 많음 | 적음 (2회 나눠야 할 수도) |
| 겉면 바삭함 | 더 균일 | 충분히 바삭 |
| 예열 필요 여부 | 필수 | 불필요 (또는 5분) |
| 초보자 추천도 | 보통 | ★ 추천 |
처음 만들어 보는 경우라면 에어프라이어를 권장한다. 예열이 불필요하고 온도 조절이 직관적이며, 오븐보다 실패 확률이 낮다. 단, 에어프라이어는 기종마다 화력 차이가 있으므로 20분 시점에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실패 없는 꿀팁 모음
💡 꼭 지켜야 할 핵심 포인트
- 계란과 우유는 반드시 상온 상태로 준비할 것. 차가운 상태에서 따뜻한 버터우유와 섞으면 버터가 굳어 덩어리가 생긴다.
- 버터우유 온도를 꼭 확인할 것. 끓는 상태라면 잠시 식힌 뒤 계란물과 합친다.
- 가루류는 반드시 체에 쳐서 넣는다. 덩어리가 남으면 완성된 버터떡 안에 가루 뭉침이 생긴다.
- 거품기로 섞을 때 거품 주의. 계란 반죽을 과하게 저으면 구울 때 표면이 불균일해진다. 살살 섞는 것이 답이다.
- 틀 안쪽에 버터 바르기는 필수. 버터를 충분히 발라야 겉면이 바삭하게 구워지고, 분리도 쉬워진다.
- 구운 직후 바로 틀에서 꺼낼 것. 이 한 가지만 지켜도 눅눅해지는 실패를 막을 수 있다.
- 보관 시에는 냉장 보관 후 에어프라이어에 180°C 3~5분 재가열하면 겉바속쫀 식감이 살아난다.
⚠️ 주의사항
- 버터 녹이기, 오븐·에어프라이어 작동은 반드시 어른과 함께 하거나 어른이 직접 해줄 것.
- 반죽을 틀에 가득 채우면 넘칠 수 있으니 80% 선을 지킬 것.
- 버터떡은 갓 구웠을 때 가장 맛있으므로 당일 소비를 권장하며, 보관 시 냉장 후 재가열하여 먹는다.
- 유제품(버터·우유)과 달걀이 들어가므로 유제품·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의할 것.
자주 묻는 질문 (FAQ)
Q. 찹쌀가루 없이 일반 쌀가루로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쫀득한 식감이 줄어든다. 상하이 버터떡의 핵심은 찹쌀가루가 만드는 탄력 있는 속 식감이기 때문에, 일반 쌀가루를 쓰면 식감이 훨씬 가벼워지고 바삭한 과자에 가까워진다. 타피오카 전분을 추가하면 일반 쌀가루를 써도 쫀득함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Q. 마들렌 틀이 없으면 어떤 틀을 써도 되나요?
머핀 틀, 휘낭시에 틀, 알밤 모양 틀 모두 사용 가능하다. 단, 틀의 깊이와 크기에 따라 굽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10~15분 후부터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Q. 타피오카 전분은 꼭 넣어야 하나요?
선택 사항이다. 타피오카 전분은 가열했을 때 투명하게 익으면서 탄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없으면 찹쌀가루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버터떡을 만들 수 있다. 타피오카 전분이 있다면 찹쌀가루 20g을 빼고 전분 20g으로 대체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Q. 반죽을 미리 만들어 냉장 보관해도 되나요?
반죽 상태로 냉장 보관 후 다음 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냉장 보관 중 가루류가 가라앉을 수 있으므로 굽기 전에 한 번 고르게 저어준 뒤 틀에 붓는다.
Q. 어울리는 음료가 있나요?
버터떡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에는 차가운 우유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가장 잘 맞는다는 평이 많다. 단맛을 좋아한다면 따뜻한 라테도 잘 어울린다.
✅ 결론 – 상하이 버터떡, 한 번 만들면 두 번 만든다
재료 7가지, 5단계 공정으로 만드는 상하이 버터떡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가장 중요한 두 가지만 기억하자. 첫째, 계란·우유·버터우유는 상온 상태로 준비해 온도 차이를 최소화한다. 둘째, 구운 직후 틀에서 바로 꺼낸다. 이 두 가지만 지켜도 겉은 노릇하게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사 먹는 것 못지않은 버터떡을 집에서 완성할 수 있다. 두쫀쿠의 후배라 불릴 만한 이유가 있는 디저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