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첫방송 최고 시청률 7.1% 출연진, 줄거리, 작가등 소개

태풍상사 첫방송, 동시간대 1위 달성

2025년 10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5.9%, 최고 7.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수도권 가구 평균 역시 5.7%, 최고 7.1%로 집계됐으며, 2049 타깃 시청률은 전국 평균 1.8%, 최고 2.4%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5년 tvN 토일드라마 중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서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결과다. 첫 방송부터 태풍처럼 빠져드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기대작다운 출발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 IMF를 배경으로 한 휴먼 오피스 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IMF 부도 위기 속에서 하루아침에 무역회사 사장이 되어버린 26세 청년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상황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을 지키기 위한 초보 상사맨의 분투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드라마는 절망이나 슬픔이 아닌 희망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위기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손을 붙잡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가 중심이다. 당시 TV 프로그램 자막 폰트, 삐삐 메시지, 카세트테이프, 공중전화 옆 씨티폰 등 1997년의 디테일을 사실감 있게 재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

주연 배우

이준호는 극 중 강태풍 역을 맡았다. 압구정 날라리에서 회사 사장으로 변신하는 26세 청년 역할이다. 태풍상사 대표이자 강진영과 정정미의 아들로, 꽃을 좋아하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캐릭터를 소화한다. 이준호는 자백 이후 6년 만에 tvN 드라마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작가는 캐스팅 당시 새벽 1시에 소리를 질렀다고 회상할 정도로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민하는 오미선 역으로 분한다. 태풍상사의 24세 경리이자 영업사원으로, K-장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할머니 염분이와 동생들을 부양하며 매일 11시간씩 근무하는 갓생 경리 캐릭터다. 김민하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tvN 드라마에 출연하며 새로운 시대극의 얼굴을 선보인다. 감독은 촬영 내내 미선이의 연기가 너무 좋다고 극찬했으며, 온몸으로 연기하고 온 얼굴로 울어주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조연 및 특별출연

성동일은 태풍상사 설립자 강진영 역을, 김지영은 태풍의 어머니 정정미 역을 맡았다. 권한솔은 미선의 여동생 오미호로, 권은성은 초등학생 오범으로 출연한다. 김영옥은 미선 남매의 할머니 염분이 역을 연기한다.

태풍상사 직원들로는 김송일(구명관 경영부 이사), 김재화(차선택 총무부 차장), 이창훈(고마진 영업부 과장) 등이 출연한다. 김민석은 태풍의 친구 왕남모로, 무진성은 태풍의 숙명의 라이벌 표현준으로 등장한다. 김상호는 표상선 대표 표박호 역을 맡았다.

연출과 극본을 책임진 제작진

이나정·김동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

이나정 감독은 쌈 마이웨이, 오 마이 비너스,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을 연출한 베테랑 감독이다. 특유의 따뜻하고 세련된 감정선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공주의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동휘 감독과는 2017년 쌈 마이웨이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장현 작가의 신선한 서사

장현 작가는 태풍상사로 주목받는 신인 작가다. IT 기업 영업사원으로 일했던 당시 선배들이 들려준 휴대폰 없던 시절의 영업 무용담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했다고 밝혔다. 그는 IMF 시대 사람들에 대한 존경과 진심을 담아 작품을 완성했다.

장현 작가는 인터뷰에서 "때로는 그저 버틴다는 것, 그거 하나만으로도 참 잘 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IMF 때가 그러했을 것이다. 살아남았다면, 그래서 지금 이 드라마를 보고 있다면, 우리는 그런 당신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태풍상사는 절망이나 슬픔이 아닌 희망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첫 방송 하이라이트와 반응

첫 방송은 90년대 인기곡 나는 문제없어로 시작되며 을지로 중소기업 태풍상사의 하루를 비췄다. 자유분방한 압구정 오렌지족 강태풍이 아버지의 회사가 위기에 처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과정이 그려졌다. 대방섬유의 대형 오더를 받지만 금융이자와 회사 마진을 맞바꾼 위험한 계약이었고, 결국 강진영 사장이 자금조달난과 책임감으로 심장 문제로 쓰러지는 비극이 펼쳐졌다.

시청자들은 1997년 시대 고증의 완성도에 극찬을 보냈다. 압스트리트 보이즈 멤버의 야반도주 장면, 연쇄 부도 소식, 압류 통지서 등 당시의 분위기가 사실적으로 재현됐다. 지하철에서 신문을 건네는 아저씨,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태풍, 사장님이 좋아했던 홍시를 정성껏 고르는 차선택 등 작은 온정의 장면들이 모여 감동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 정보 및 시청 방법

태풍상사는 총 16부작으로 제작됐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되며, 2025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 편성될 예정이다. 본방송과 동시에 티빙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제작비는 약 200억 원 규모가 투입된 대작으로, CJ ENM의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하고 이매지너스, 스튜디오 PIC, 트리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했다. 시청 등급은 15세 이상 시청가다.

기본 정보 요약

방송사: tvN

편성: 토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2025년 10월 11일

총 회차: 16부작

장르: 시대극, 휴먼, 오피스, 성장

연출: 이나정, 김동휘

극본: 장현

OTT: 티빙, 넷플릭스

기대되는 향후 전개

첫 방송에서 아버지를 잃은 강태풍이 태풍상사의 진짜 사장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압구정 날라리에서 책임감 있는 리더로 성장하는 모습과, 에이스 경리 오미선과의 케미가 어떻게 발전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숙명의 라이벌 표현준과의 대립 구도도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는 IMF라는 절망의 시대 속에서도 사람과 신뢰, 회복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초보 사장에서 진정한 리더로, 묵묵한 경리에서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으로 성장하며 서로에게 의지하는 두 청춘의 이야기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용기와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준호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 치열한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으며, 김민하는 "어두워도 결국 빛은 찾아온다.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건넸다. IMF의 거대한 파도를 버텨낸 태풍상사의 이야기가 2025년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 참고: 태풍상사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드라마로, 장현 작가의 창작 각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실제 사건이나 웹툰 기반이 아닌 완전 창작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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